49.게르가 있는 풍경
몽골인구의 약 30%는 유목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이 생명처럼 키우는 가축은 대부분 양과 염소이며 비율은 비슷하다. 예전에는 양을 선호했는데, 캐시미어 수요가 늘어나면서 염소도 많이 키우고 있다. 염소는 풀을 뿌리채 뜯어먹는 습성으로 인해 꺼렸었다고 한다. 이들보다 수는 작지만 소, 말 그리고 낙타도 주요 가축에 들어간다. 즉 몽골유목민의 5대 가축은 양, 염소, 말, 소, 낙타이며 이들의 숫자는 여름철 7천만마리 가량이고 겨울철은 4천만마리로 줄어든다. 겨울 초지에 눈이 오면 얼어붙게 되고, 가축들은 풀을 뜯을 수 없어서 기아에 허덕이게 된다. 건초를 준비하긴 하지만 충분하지 않다. 배고픔과 추위에 죽게되는 것이다. 먹이가 부족한 이때는 늑대의 타겟이 되기도하며, 몇 년 간격으로 몰아치는 조드라..
몽골
2021. 6. 28. 0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