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버려진 당구대
한 때는 이 자리에서 당구를 쳤을 것이다. 더 이상 이용하지 않은 지 세월이 흐른것 같은데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게 주목을 끌었다. 변두리도 아니고 시내중심 차가 많이 다니는 2차선 도로변인데 방치되는게 그저 신기하다. 이 거리를 지날 때마다 눈길이 가고 또 셔터를 저절로 눌렀다. 주변 상가 건물의 색바랜 파스텔톤 페인트칠과 당구대가 세트인 것 처럼 조합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몽골
2021. 6. 30. 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