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목숨을 걸어야 하는 경마
나는 처음에 이 경기를 보고 재미있어 보이고 어린애가 타고 있어서 귀여워 보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좀 알고나니 그렇지 않다. 나담기간 중 경마경기는 목숨을 걸어야 할만큼 치열하다. 말의 나이대별로 게임이 진행되며, 기수는 몸무게로 인해 아이들이 타게 된다. 코스는 수 십km이며 거의 전속으로 달리게 되는데, 말은 주인의 재촉을 받으면 거의 본능적으로 질주를 시작한다. 첫 번째 문제는 말이 흥분하면 스스로 페이스 조절을 못하여 폭주하기도 하는데, 한계를 넘는 순간 거품을 물며 쓰러지고 죽게된다. 기수는 경주에서 빨리 달려 이기기도 해야하지만 말과 한 몸이 되어 이를 잘 컨트롤해야하는 것이다. 두 번째로, 격렬한 앞서나가기 경쟁시 실수로 낙마하는 경우가 있다. 본인의 실수도 있지만 타르박이라는 두더쥐과 동..
몽골
2021. 6. 26.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