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고삐메인 말
빨래줄 처럼 만들어 말을 메어두는게 특이하게 보인다. 몽골 여름 초원은 그야말로 말들의 천국과 같은 곳이다. 바위, 나무, 웅덩이, 깊은 강 같은 장애물이 별로 없으며 땅은 푹신푹신한 잔듸같은 풀로 덮여있다. 간간히 드러나는 맨 땅도 날카로운 자갈이 없고 모래같은 사토로 구성되어 있어서 뛰어 다니기에 적당하다. 말은 몽골 5대 가축 중 양과 염소에 이어 3번째로 숫자가 많으며 소와 비슷한 4백만 마리 가량된다. 인구수가 3백만 정도이니 인구수보다도 더 많다. 몽골말은 서양말에 비해 키가 작고 스피드가 떨어지지만, 하체가 튼튼하고 지구력이 매우 좋다. 또한 영하 30~40도의 혹한에도 견디며 살아야 한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전쟁에 동원되어 원거리 정복전쟁을 할 수 있었다. 지금은 평화로이 풀을 뜯긴 하지..
몽골
2021. 6. 21.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