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식당앞의 주인없는 개
황량한 초원위의 조그만 마을 식당앞. 몽골사람들은 개에 대하여 매우 관대하다. 예로 부터 늑대로 부터 가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고, 당연하지만 개고기는 먹지도 않았다. 도시에서도 묶여 있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인지 길거리에는 주인없는 개가 몰려 다니며 자주 눈에 띌 정도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에게 위협적이지 않고 길을 걷거나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지나는 등 사람과 똑같은 행동을 한다. 이런 시골마을의 개는 더욱 한가해 보인다. 처음 보는 이방인에게도 전혀 경계감이 없다. 목양견으로서 몽골에는 전통적으로 방카르라는 견종이 있다. 사자개라고도 하는 티베탄마스티프 계열의 덩치 큰 개이다. 늑대의 침입으로 부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키웠으며 사자갈기 같은 털을 가지고 덩치도 크고 매우 용맹하기 때문에 늑대와..
몽골
2021. 7. 18.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