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여자아이
재래시장인 나란툴 시장 주변, 차와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 아이는 앞에서 사진을 찍는데도 인상만 찡그리고 무표정이었다. 혼잡한 시장 밖 거리에서 혼자 있는 것으로 짐작컨데 시장 상인이 부모인 듯 싶다. 옷차림을 보면 더더욱 그러하다. 부모따라 시장에 나왔는데 놀데는 없고 심심하고 여러가지가 불만인 듯 하다. 옛날 한국 어머니들도 시장통에 애를 데리고 다니면서 장사를 하곤 했었다. 지금은 거의 성인이 되었을 텐데, 혹시 이 사진을 보면 어릴 때의 추억으로 삼았으면...
몽골
2021. 6. 19.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