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후스태국립공원
10월의 몽골 자연은 이미 겨울이다. 멀리 보이는 산이 후스태국립공원이고, 여기는 복원된 야생마인 프러제발스키 말이 서식하는 곳이다. 프러제발스키는 1879년에 러시아군인 프러제발스키가 중앙아시아의 멸종위기종인 야생마를 발견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야생마란 야생에 사는 말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인간이 결코 길들일 수 없는 말을 가리킨다. 몽골에서는 그 야생마를 타키(Takhi)라고 불렀고 역사상 최후로 발견된 것은 1967년도 웅덩이에 빠진채 동사한 개체를 마지막으로 멸종되었다. 이후 유럽의 야생마 보호재단이 만들어지고 다행히 전세계 동물원에 분산되어 있던 극소수의 프르제발스키 혼종을 모아서 인위적 복원노력이 시작되었다. 이리하여 1992년 프라하 동물원을 출발한 근친교배종 12마리를 시작으로 몽골에 방사되..
몽골
2021. 7. 9.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