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TEDY
2011년 5월 오후시간. 휴대폰과 통신 판매점이 몰려있는 테디건물 앞이다. 오른쪽 테디건물에는 1층에 모비콤이라는 통신회사가 있고 2층과 3층은 휴대폰과 각종 악세서리를 판매하는 매장으로 가득 차있다. 몽골의 통신망은 유선전화의 보급이 시작되기도 전 휴대폰 시장이 대중화되었다. 유선전화는 거의 보유하지 않은데 비해 휴대폰은 급격히 개인단위로 보급되기 시작했고 조금만 여유가 있어도 휴대폰을 업무용과 개인용으로 구분해서 사용한다. 좋은 휴대폰은 여기서 부의 상징이다. 그리고 휴대폰 기계 보다 더 가치있는 것이 휴대폰 번호이다. 몽골사람들은 샤머니즘의 본고장 답게 사소한 것에 미신이 많고, 과시욕이 매우 높다. 그래서 좋은 전화번호는 모두가 원하다보니 프리미엄 생기게 되고 이게 점점 커져서 엄청난 거래망이 ..
몽골
2021. 7. 1.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