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다르항의 야외불상
몽골의 제3도시라는 다르항(Darkhan)에 있는 불상인데, 따로 사원이 있지는 않고 공원같이 사람들 왕래가 많은 곳에 위치한다. 시민들이 간간히 불상 주위를 돌며 간단한 기도를 하곤 하였다. 다만 벌초를 하지 않아 버려진 듯한 느낌이 드는게 아쉽다. 그러고 보니 몽골에서 가로수 나무 다듬는 것 외에 조경을 위해 벌초하는 건 보지 못한 것 같다. 다르항의 인구는 7만5천명 가량이고, 다르항 이름의 뜻은 대장장이라고 한다. 그래서 도시 입구에는 철로 만든 큰 대장장이 형상이 있다. 일로 몇 칠간 숙식하며 주변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다. 지리적으로 북쪽에 있고 러시아와 국경이 가까워서 러시아 사람도 간혹 보이고 러시아 영사관도 이 도시에 있다. 그리고 의외로 소세지가 맛있었는데, 나중에 물어보니 울란바토르 사..
몽골
2021. 6. 29. 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