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하르호린 관문
몽골제국의 옛 수도 하르호린. 국제적으로는 옛 발음인 카라코룸으로 더 불린다.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동남 방향 300km, 몽골의 정중앙에 가까이 위치해 있다. 주변이 나즈막한 산으로 둘러쌓인 분지 지형이다. 칭기스칸이 이곳을 수도로 삼고 침략전쟁에 나섰다고 한다. 도시(?)의 바로 옆에는 고고학적 유물이 있다는 오르혼강이 있다. 초원의 강은 그리 크지 않고 하천 정도의 크기다. 또한 이곳 하르호린은 몽골 최대 사원이라는 에르덴조 사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수 많은 흔적과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매우 중요한 곳이지만, 막상 가보면 도시의 입구는 황량하다. 아무것도 없는 것 처럼 그저 그런 평야의 일부분으로 보일 뿐이다. 관문이나 표지판도 만든지 최소 50년은 더 되어 보였다. 10/08/22
몽골
2021. 6. 22.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