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나무다리위 소년
테를지 가는길 나무다리에서 마주친 소년. 그가 팔려고 하는건 자연산 대파. 초원길에서는 무수히 많은 허브와 풀이 자라는데 대파도 그 중 하나이다. 이것 말고도 여름 끝물에는 크랜베리를 병에 넣어서 팔기도 한다. 여기 크랜베리는 서양것 보다 크기가 작다. 사진의 나무다리는 지금은 출입이 금지되고 기념물로만 존재한다. 그 왼쪽 옆에 콘크리트 다리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오로직 나무로만 만들어져 바닥이 물결치고 중간중간 뒤틀어진 다리에 승용차는 물론이고 짚차, 버스, 화물차까지 다녔으니 위험했다.
몽골
2021. 6. 17. 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