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하르호린 전경
제국 몽골의 화려했다는 옛 도시인 하르호린(영문명 카라코룸). 지금은 흔적조차 없다. 사진 왼쪽으로는 인류고고사 유적지라는 오르혼강이 있고, 오른쪽 상단에는 도시의 벽돌 잔해로 만들었다는 에르덴조 사원이 있다. 지도에서 보면 현재 울란바토르의 동쪽이며 몽골내 거의 정중앙에 위치한다. 칭기스칸은 이곳에서 군사를 집결시키고 정복전쟁의 근거지로 삼았다. 아마도 오르혼강이 있고 먼 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인 거대한 평지라서 군사를 주둔시키고 훈련하기에 적당했을 것으로 짐작한다. 서쪽은 원시 수목과 호수가 산재한 험준한 알타이 산맥이 있고 남쪽과 동남쪽으로는 고비사막으로 둘러쌓여 방어에 유리할 뿐더러 중국과 서역을 침공하기에도 적당하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군사적 목적 말고는 딱히 제국의 수도로 볼 만한 인프라나 역..
몽골
2021. 8. 1. 12:23